2011/03/02 18:41

엄기영씨의 한나라당 입당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Chaos world

엄기영씨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된게 언제였던가......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시 정동영 아나운서가 국회의원 선거인가 나간다고 MBC를 나올 당시

후임 뉴스데스크 아나운서로 나왔을때 였을것이다.

당시 내 머리속의 정동영씨가 호감이미지여서 왜 빠졌는지도 모르고 그보다 늙어보이고 흰머리인 아저씨가

나타난게 불만이었던 기억이 있다.

세월이 흘러 그런 엄기영씨가 MBC 사장이 되고 MBC를 지키니 어쩌니 했을때... 

이분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나름대로 생각하는 분이구나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는 스스로 MBC를 나왔다하고 주위 반응은 정부에 의해 내쳐졌다고 했다.

상반된 의견속에 그는 홀연히 강원도로 향하였고 MBC의 전관예우도 잘 받고 있었다.

그리고 (전) 강원도 지사가 되신 이광재씨 사건인...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으로 인해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를 하게 된 지금! 그는 자신을 정치계로 드러냈다.

게다가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주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말하던 그가 나타난 곳은 한나라당이었다.

청와대와 함께 자신들의 사람을 MBC 사장에 꽂고 수익성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말로 날치기 시도한 종편까지

행사한 그곳에서 그가 나타났다.

충격에 빠진 사람도 있고 그럴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는 '강원도가 발전하려면 한나라당이 필요하다.' 라며 한나라당을 선택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어쩌면 의미가 다를지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을 해봤다.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일본의 통치를 받아드렸다.' 라는 누군가들의 주장.

왜 이리 강하게 생각이 드는 것일까.

그가 처음부터 보수계열이었다면 한나라당 입당이라는 선택은 그냥 그럴 수 있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진보계열이었다면 그가 지금 선택한 것은 주류라는 큰 힘에 굴복하고 인정한 케이스일 것이다.

만약 이번 보궐선거에 그가 되어서 결과적으로 동계올림픽 유치라든가 전반적인 강원도의 발전을 이룬다면

그것 자체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같은 정치적인 측면에선 언제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수치화된 경제성장 하나만으로는

인정받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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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다고 민주당에서 내놓은 카드가 그다지 좋은 카드도 아닌거 같은데

오늘따라 왠지 강원도민들이 안타깝다.